‘차 한 대에 치사한 인간이 되지 말자’는 회장님 말씀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저 역시 회장님의 도움으로 제 차의 문제를 해결하였으나
연맹에서 기부금을 요구하거나 한 적은 전혀 없습니다.
제가 아는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은 회장님과 자원봉사자들로 운영되는
순수한 봉사단체입니다.
회장님은 물론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금전적인 보상을 바라고 일하시는 분은 한분도 없습니다.
저는 차량에 문제가 생기신 분들의 심적 고통을 충분히 겪어 보았고,
여기 올라오는 모든 일을 연맹에서 제시간에 처리해 낼 여력도 좀 부족하다는 것을 알기에
조금이라도 연맹을 돕고 싶은 생각에
저의 일이 해결된 다음에도 연맹을 떠나지 못하고 회장님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제 문제로 인해 회장님께 메일을 보내드릴 때
‘연맹과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적어 보내드린 것이 있습니다.
저는 그 약속도 지키고 싶었습니다.
저도 시간이 남아서 연맹 일을 돕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집에 가면 밤11시는 됩니다.
그런데, 회장님께서는 저보다 더 바쁘신 분이십니다.
제가 밤 12시경에 메일을 보내드리면 새벽 2시가 넘어 회신메일을 보내주신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연맹 일을 하는 사람들은 바쁘게 지냅니다.
금전 적인 보상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결함 있는 차량으로 인해 고통 받는 분들의 문제를 한건이라도 더 해결해 드리는 것이
저희들의 보람입니다.
여기 방문하셔서 상담하시는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연맹에서 여러분들의 일을 100% 만족스럽게 처리 못했다고 해서 원망은 하지 말아주십시오.
연맹으로서는 한분 한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보상 받으십시오.
자동차 기업에서 보상해 준다고 해서 저자세로 나갈 필요 없습니다.
피해자가 보상 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인 것 입니다.
자동차 회사에 부탁드립니다.
결함 있는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고객에게
당연한 보상을 해주면서 다른데 알리지 말아라 등 조건 달지 마십시오.
개인의 약점을 파고들며 이런 치사하고 비열한 짓은 하지 맙시다.
그리고, 보상을 해주실 상황이면 좀 더 신속히 처리해 주십시오.
옛말에 ‘남의 일을 해주려면 3년 농사를 지어줘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왕 좋은 일을 하려면 제대로 하라는 말입니다.
저는 연맹 일을 하면서 제도개선 쪽을 주로 담당할 생각입니다.
저의 첫 번째 일로
지금 다음 아고라에서 자동차 분야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 서명운동을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연맹 회장님과 다른 쪽의 제도도 계속 바꿔 나갈 것입니다.
자동차 소비자가 진정한 고객으로 대접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될 때까지
저와 회장님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연맹을 찾으신 목적이 충족되시더라도
다른 분들을 위해서 연맹의 일에 지속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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