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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07-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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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SK본사 벤츠 돌진 사태와 현대/기아자동차 |
조회 |
9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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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을 품은 소비자 일개인이 승용차로 대기업 정문을 들이 받았는데, 경찰차 2대, 구급차, 소방차가 출동하고, 수 십 명의 경찰이 동원되어 차단막을 쳤습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당연히 경찰 버스도 출동했겠지요.
이 사진을 보면서 역시 힘 없는 소비자들은 피해를 입어도 함부로 대기업에 도전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때 김모씨가 처음부터 차량으로 돌진할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세상에 어떤 바보가 50만원짜리 휴대폰 때문에 빌려 타고 온 2억원짜리 벤츠 승용차를 부수겠습니까?
남의 눈에 조금이라도 잘 띄게 하기 위하여, 또는 대기업에 조금이라도 잘 대우 받기 위하여 고급 승용차를 빌려 SK본사를 찾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항의하는 고객에게 책임 있는 고위층은 나타나지 않고 보안요원들이 물리력으로 고객을 제압하고 위협하자 우발적으로 돌진을 감행한 것입니다.
실제 김씨는 SK에 전화상으로 다시 항의했지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아 직접 본사로 찾아가 담당자를 만나려고 시도했는데 본관 경비원들에게 저지당했고 경비원들과 실랑이가 몸싸움으로 번져 새끼손가락에 상해를 입는 지경에 이르자 홧김에 차량을 몰고 본사로 돌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커지자 SK는 현대/기아자동차와는 전혀 다른 대응을 보여 주었습니다.
SK는 무려 1억2천만원의 물적 피해도 자체 부담하기로 하고, 김신배 사장이 직접 나서서 자사의 오만함을 자책하였습니다.
아마도 현대/기아자동차였다면 막강한 법무팀을 이용하여 "얼씨구나! 잘 걸렸다."하고 고객을 상대로 형사상 처벌과 민사상 책임 추궁에 몰입했을 것입니다.
툭하면 고객이 패가망신할 수 있다거나, 고객을 아작을 내겠다거나, 차에 목숨 걸지 말라거나, 고객의 가정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협박했던 현대자동차입니다.
제대로 걸음도 못 걷는 장애인 고객에게 시비를 걸어 신체 접촉을 유발하고 비디오 촬영 직원의 엄호(?)를 받으며 건장한 경비원이 저 혼자 쓰러진 후 폭행당하여 다쳤다고 장애 소비자를 고소하며 3류 코미디를 연출하는 현대/기아자동차와는 아주 다른 면모를 보여 주었습니다.
요즘들어 시위하는 고객들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로 고소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시위금지 및 본사 건물에 접근도 하지 못하도록 가처분 신청까지 하는 것이 현대/기아자동차의 새로운 대고객 정책 트랜드입니다.
과거 현대자동차 싼타페 오너가 애꿎은 영업사원과 함께 분신 자살한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면 세상에 어느 누가 싼타페 한 대 때문에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버리고 영업사원까지 죽이겠습니까?
항의하는 힘 없는 고객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며 "어디 한 번 당신 마음대로 해 봐라."고 고객을 방치하여 고객이 이성을 잃게 만드는 것이 문제입니다.
싼타페 분신 사건 당시 "영업사원과 고객의 유족들이 본사에 시체까지 가져 왔지만 밖에 나가면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 수두룩 해요."라며 현대자동차가 보인 인면수심의 태도에는 지금도 분노가 끓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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