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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mail    비공개 작성일    2006-10-02
제 목    고개숙인 HP 총수    조회    4088
미국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 마크 허드가 통화기록을 조사당한 기자 등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합니다.
개인정보 변동여부 확인에 유포, 신용도 뒷조사, 인터넷 협박, 오프라인 상의 처자식 협박까지 일삼은 사실이 현대자동차의 총수 정몽구 회장 귀에 들어 간다 해도 이런 일은 어림도 없겠지요?
혹시 인의 장벽으로 인해 그런 나쁜 소식에는 눈과 귀가 접할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아시기만 한다면 윤리경영을 소리 높여 외치시는 분이라 사과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기자24시] 고개숙인 HP 총수

"통화기록을 조사당한 기자 등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
미국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 마크 허드가 기자들 앞에 머리를 숙였다.

그는 지난 22일 오후(현지시간) 캘리포니나 팔로 알토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들 앞에서 불법조사 스캔들과 관련한 견해를 밝히면서 피해당사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회사 정보 유출자를 색출하기 위한 조사 과정에서 사설 조사요원들이 개인 통화기록을 불법으로 입수하도록 용인하는 결과가 빚어졌다"며 "조사 대상이 된 기자들과 조사 과정에서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처음 터졌을 때만 해도 불법성을 부인했던 HP측이 불법조사 사실을 인정하고 더 나아가 피해당사자들에게 사과까지 한 것이다.

이번 일로 인해 이사회 의장인 패트리샤 던이 물러나고 회사 고위 관계자들이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HP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다 물러난 토머스 퍼킨스가 본인 통화기록이 HP에 의해 해킹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HP측은 지난해 이사회 주요 내용이 외부에 유출되는 사례가 발생하자 사설탐정을 고용해 유출자를 색출하는 작업을 벌였다.

사설탐정들이 이 과정에서 신분을 숨기고 자신이 실제 전화번호 소유자인 것처럼 위장해 통신회사에 요청해 통화기록 정보를 빼내는 프리텍스팅(pretexting)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미국 하원 에너지ㆍ상업위원회 HP 불법 조사 스캔들 진상 청문회는 주요 회사 관계자들에게 청문회에 나와 증언하도록 소환장도 발부해 놓은 상태다.

한 마디로 회사 체면이 말이 아니다.

회사 보안이 중요해지면서 보안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HP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뉴욕 = 위정환 특파원 sunnyw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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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8 17:17: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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