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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06-09-05 |
|
| 제
목 |
사악한 현대자동차의 리콜 |
조회 |
42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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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래에 박종록님께서 올려 주신 글처럼 오늘자 조선일보 경제면에 그랜져 TG의 리콜 소식이 실렸습니다.
1. 그랜져 TG 리콜
작년 5~11월 생산된 신형 그랜저의 유리창이 저절로 열리는 결함 때문에 4만여대나 리콜에들어 갔다고 합니다.
아침에 신문을 보는 순간 정말 말로 할 수 없는 분노가 끓어 올랐습니다.
제가 그토록 에쿠스의 리콜을 요구했는데도 쉬쉬하고 넘어 가더니, 똑 같은 문제가, 아니 훨씬 더 경미한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역시 소비자 층이 비교적 젊고 두터운 그랜져는 리콜을 한답니다.
그나마 쉬쉬하며 "서비스 점검"이라는 미명 하에 몰래 리콜을 한다고 합니다.
2. 에쿠스 유리창 내려 가는 중대결함에 대하여
주차해 놓은 차의 유리창이 저절로 내려 가는 증상은 1999년 4월 에쿠스 출시 초기부터 발생한 중대 결함입니다.
에쿠스의 경우에는 한 술 더 떠서 주차 시뿐만 아니라 주행 중에 사이드 미러가 모두 접히고 유리창 4개가 동시에 내려 갔습니다.
이런 오동작이 발생하면 정말로 뒤는 안 보이지, 차 안에 있던 서류들은 전부 날리지, 순간적으로 정신이 없어집니다.
또, 한 번 접힌 사이드 미러는 바로 펴지지도 않아서 황당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3. 에쿠스 유리창 내려 가는 순간 포착
처음에는 주차 해 놓은 차의 유리창이 어떻게 내려 가느냐고 반박했던 현대자동차입니다.
결국 제가 집에 CCTV를 설치해서 저절로 내려 가는 세계적인 오동작 현장을 포착하여 건교부에 제출하여 리콜 예비 조사 명령까지 받아 냈습니다.
4. 기를 쓰고 에쿠스 리콜 회피
제가 제출한 동영상 증거자료와 결함 차량 자료들로 2004년 8월 어렵게 건교부의 리콜 예비명령까지는받아 냈습니다.
그러나 캠페인으로 45% 정도를 수리해 줬다며, 기를 쓰고 리콜을 피해갔던 현대자동차입니다.
당시 건교부 담당자에게 45% 수리했다는 것은 확인했느냐고 물었더니 단지 현대자동차가 제출한 자료라고 했습니다.
부도덕하기 짝이 없고, 입만열면 거짓말을밥 먹듯이하는 현대자동차가 제출한 자료를 어떻게 액면 그대로 믿을 수가 있습니까?
설령 그들의 말대로 45%를 수리해 주었다고 가정해도 나머지 55%의 차량들은 남양연구소 연구원의 말처럼 폭탄을 싣고 다니는 꼴 아닙니까?
5. 뉴에쿠스 창문 내려 가는 결함 해결
결국 현대자동차가 최근 뉴에쿠스의 유리창 내려 가는 문제는 완전히 해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리모콘을 눌러 자동으로 유리창 올리고 내리는 기능을 아예 삭제해 버렸으니까요.
덕분에 유리창 안 닫고 문을 잠궜다가는 무지하게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자기들 스스로 결함을 인정했을뿐만 아니라 완전하게, 자신있게 고치지 못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6. 그랜져 TG 창문 내려 가는 결함 해결
그랜져 XG에는 유리창 자동 오르 내림 기능을 적용하기는했지만 에쿠스의 결함을 거울 삼아 무선 리모콘이 아니라 키를 좌우로 3초 이상 누르면 동작하게 만들었습니다.
무선이라오동작 한다고 셍각했지만 무선 통신을하지 않아도 오동작을 한 것입니다.
한 마디로 CPU나 주변 회로가 전기적 노이즈 등에 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랜져 TG도 이제 유리창 내려 가는 문제는 완전히 해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랜져 TG 역시 2005년 12월 출고 차량부터 자동으로 유리창 오르 내리는 기능을 아예 삭제해 버렸으니까요.
7. 리콜이라는 단어를 안 쓰려고 안간 힘을 쓰는 애처로운 현대/기아자동차
리콜이면 리콜이지 서비스 점검은 무엇입니까?
자기들이 서비스로 오일류나 소모성 부품류를 무상 점검 해 주는 것입니까?
고객들이 자꾸 문제를 제기하니 버티다 버티다 할 수 없이 판매한 차를 불러 들여서 부품을 교환하던가 기능을 삭제하는 등 무슨 조치를 취한다면 그 것이 바로 리콜입니다.
현대/기아자동차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이 바글 바글할텐데 Recall이란 기본적인 영어 단어의 뜻도 제대로 모르십니까?
아니면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Recall이나 Campaign의 뜻도 모를 것이라고 착각하셨습니까?
그나마 제가 하도 태클을 걸었더니 이제 Campaign이라는 말은 안 쓰고 서비스 점검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몰래 Recall을 하면서 Campaign을 한다니 말이 됩니까?
누가 보면 현대/기아자동차가 매 번 무슨 사회적 계몽운동이라도 펼치는 것으로 오해하겠습니다.
이제 "Campaign"이나 "서비스 점검"이라는 말 대신에 "몰래 Recall"이라는 말을 쓰십시오.
"몰래 Recall"이 마무래도 어감이 안 좋다면 그냥 "Recall"이라고 하십시오.
8. 중대 결함에 의한 피해자
저는 이 중대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나서 누군가 사망한 고객도 있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에쿠스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신분 중에 사이드 미러가 접혀 있는 것을 목격하신 분이나 알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 연락 주십시오.
저 자신이 여러 번 위험한 순간들을 맞았는데 그 순간 죽고 안 죽고는 완전히 운에 달렸다고 봅니다.
만일 누군가 죽었다 해도 십중팔구 운전미숙, 운전부주의 아니면 졸음운전 등으로 치부되고 지나갔을 것입니다.
혹시라도 유족이 사고 현장에서 사이드 미러가 접힌 것을 보고 현대자동차에 하자를 걸었더라도 소리 소문 없이 처리되었을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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