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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완택 E-mail    비공개 작성일    2006-07-01
제 목    [뉴스]수입 대형승용차 한판 붙자" 국내업체 ""도전장"" 조회    4099


배기량 3000cc이상 대형승용차 시장을 무섭게 잠식하고 있는 수입차에 맞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한층 업그레이된 ‘대표선수’를 내놓고 반격에 나섰다. 기존 모델로는 수입차의 상승세를 꺾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물론 잇단 대형 신차 출시에는 경기침체와 상관없이 소비여력이 큰 고소득층 소비자를 노린 업계 전략도 맞물려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으로 2000년 2.3%에 불과했던 수입승용차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1.8%, 올 1·4분기 14.5%로 껑충 뛰었다. 특히 배기량 3000㏄ 이상 대형승용차에서는 수입차가 지난해 36.4%, 올 1·4분기 45.6%로 점유율이 절반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쌍용차와 기아차가 2007년형 체어맨(뉴체어맨)과 뉴오피러스를 출시하는 등 국내차 업계는 성능과 편의 사양을 강화한 모델을 투입, 대형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최근 출시된 뉴체어맨은 3600㏄ 모델로 쌍용차가 꺼낸 회심의 카드다. 지금까지 체어맨은 2800㏄ 및 3200㏄ 모델만 보유해 대형차 시장에서 중량감이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에 자체 개발한 XGi360 엔진과 최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한 3600㏄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이 같은 약점을 극복했다. 뉴체어맨은 국내 최초로 최첨단 안전시스템인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DWS)을 장착한 것을 비롯 마사지·통풍시트, 후방카메라, 첨단 레인센서 등 세계적 명차 수준의 편의장치를 갖췄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지난달 말 선보인 뉴오피러스는 수입차를 겨냥해 기존 3000㏄ 모델을 없애고 신형 그랜저에서 검증받은 3300㏄ 람다 엔진을 장착했다. 람다 3.3엔진은 247마력의 힘을 내고, 3.8 람다 엔진을 장착한 3800㏄ 모델도 성능개선을 통해 최고출력을 266마력으로 끌어올렸다. 첨단 회전반경 제어장치를 적용, 대형차인데도 회전반경을 중형차 수준인 5.5m로 최소화했다. 또 전방 사각감지 시스템과 전동조절식 허리받침대 등 다양한 편의장치를 추가했으며, 첨단소재 사용으로 기존 모델보다 무게를 120㎏이나 줄여 연비를 크게 향상시켰다.

앞서 르노삼성은 기존 SM7에 최첨단 편의사양을 갖춘 최고급 모델 ‘SM7 프리미에르’를 내놓았다. 이 모델은 위성 및 지상파 DMB의 동시 시청, 블루투스를 활용한 무선통화가 가능하다.

현대차도 올초 에쿠스 4500㏄와 3800㏄ 모델에 이어 3.3람다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새로 투입하고 전 모델에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을 장착한 초대형 세단 에쿠스 2006년형 모델을 선보였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국내 대형승용차들은 가격이 2배 가량 비싼 고급 수입차와 비교해도 성능과 품질 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아 한번 겨뤄볼 만하다”고 말했다.

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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