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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신연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05-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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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과 조은희님의 격려에 깊히 감사드립니다.
얼마전 급발진 닷컴에서 조은희님의 서운한 심정이 묻어 있는 글을 대하니 그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제가 예전에 급발진 닷컴에서 많은 분들에게 호언장담하며 약속을 드린 일이나, 또 막막한 심정임에도 어디 한 곳 하소연할 곳을 못찾고 방황하는 피해자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를 않았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바빠도 이미 차려진 사이트 칼럼에 종종 들어와 답글 못 달 정도가 어디있겠느냐는 생각에 미약하나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자청한 것입니다.
사실 자동차 분야는 제가 오랫동안 많이 공부했고 지대한 관심이 있지만, 자동차 급발진 현상은 순수한 공학적 동기만으로는 접근하기가 곤란한 이상한 현상입니다.
언론에서는 툭하면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고 떠들어대고 제조사측에서는 급발진이 공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침튀겨가며 우겨대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미 제가 상당부분 그 원인을 규명해 냈는데도 제조사측은 변변한 반박 한마디 못하고 얼버무리고 맙니다. 급발진 사고가 터질 때마다 무고한 소비자를 무식해 빠지고 뻔뻔할대로 뻔뻔한 사름으로 몰아가며 다그치던 제조사측의 연구원들이 막상 원인을 지적했을 때 묵묵부답이니 얼마나 웃긴 일입니까? 그리고 감독 관청인 건설교통부는 이미 그 일은 끝난 일이라며 들어보려고 조차 않습니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급발진 논란이 과연 언론의 주장대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그게 아니라 처음부터 원인을 밝혀서는 안되는 일이 급발진이고 그런 이유로 급발진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몇달전 국내에서 자동차 공학의 대가로 통하여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교수를 찾아가 면담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 계획은 급발진에 회의를 품는 그분과 논쟁을 벌여 조목조목 반박해 나가려 하였습니다만 오히려 축격과 실망을 받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껏하면 급발진이 있을 수 없다라고 증언하고, 자동차 공학에 정통한 석학으로 통하는 분답지 않게 필수적인 지식마져 엉뚱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국내의 수많은 자동차 공학박사들이 그 분께 다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현실이 이렇습니다. 다만 그 누구도 저 외에는 목격자가 없을 뿐입니다.
마치 급발진을 당하고도 목격자가 없어 거짓말쟁이 취급당하는 운전자처럼 저 역시 이 모든 것을 다 목격하고 경험하고도 이런 사실을 어디다가 어떤 방법으로 고발할 곳이 없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무작정 시간만 흘러간다고 나아질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급발진 사안은 더욱 만성화되어 사회적인 관심과 공감에서 멀어져만 갈 것이 뻔합니다.
그동안 이런 현실을 몸소 체험하며 마음 고생을 많이 한 이유로 사실 급발진은 생각만해도 지긋지긋한 일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원인을 알면 다 되는 줄 알고 있지만 이건 원인을 밝혀내는 것보다도 그 원인을 검증하여 인정받는 일이 훨씬 어려운 일이 되버렸습니다.
제조사와 건교부, 그리고 학계가 이 정도인데 그들외에 과연 그 누가 여기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 모든 내막을 절감하고 난 후, 얼마간을 잊고 살다가 다시 관심과 미련이 가니 저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튼 저는 운영자님께 약속드린대로 여기서 급발진 칼럼이 만들어지는대로 성실히 답변을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여력이 있다면 오프 라인으로도 종종 모습을 드러낼 생각입니다.
만약에 운이 좋게 작용하여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동안 제조사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더 나아가 급발진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물론 주변에 아무도 없는 현재로서는 엄두가 안나는 일입니다만, 제가 이 일에 관련된 분들께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반드시 급발진의 원인을 차량 결함으로 입증하고 밝혀내 급발진이라는 난제를 해결할 자신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실적인 여러 난관이 겹겹히 쌓여있지만, 국내에서 보기드믄 훌륭하신 분께서 이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해 주시고 , 조은희님같이 한결같은 분이 고군분투하시니 저로서도 힘을 얻고 수단과 명분을 얻는 것입니다.
모쪼록 이 사이트와 이 사이트에서 만난 모든 분들에 의해 급발진 사안이 종결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바랍니다.
운영자님의 말씀대로 이 사안은 세계적인 것이기에 이것과 맞서 투쟁하여 해결해 낸다는 것이 참으로 가치가 큰 일 일것 같습니다.
운영자님과 조은희님처럼 저 역시 물질적인 욕심보다는 순수한 의도를 앞세워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두분께 감사드리며 조만간 만나뵙고 의견나눌 기회가 생기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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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이신연 |
2005/12/08 |
1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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