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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03-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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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현대자동차의 만행에 분노하여 집회/시위를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KCC 빌딩(에쿠스 전시장) 앞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이 점은 KCC 측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KCC 측에서는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 가서 하라고 하시지만 그럴 수만 있다면 저희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양재동 현대 본사 앞은 2~3년 간의 집회/시위가 선점되어 있디고 수 차에 걸쳐 말씀을 드려도 똑 같은 주장만을 되풀이 하시니 답답합니다.
저희의 이런 행동이 KCC 측의 눈살을 찌푸리게는 만들지언정 결코 KCC 측의 주장처럼 KCC의 명예를 훼손한다거나 KCC 건물의 이미지를 실추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요즘 매스컴의 스폿 라이트를 받고 있는 KCC나 KCC 직원들과는 얽히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KCC 경비대장님을 비롯한 KCC 경비원들과 직원님들께서는 유념하여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경비원들이 위협적인 언행으로 저희의 평화적인 집회/시위를 방해하신 것과 그 것이 KCC 윗 분들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는 이야기가 저의 캠코더에 수차에 걸쳐 확보되어 있습니다.
더 이상 저희의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모범적 집회/시위에 위협적인 언행으로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윗 분들께서 다시 지시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KCC가 이런 사소한 일로 구설수에 오르거나 인터넷에 떠 돈다면 그야말로 불명예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현대/기아자동차와 싸우는 것만도 힘 들고 벅차서 KCC와의 일까지 짚고 넘어가며 싸움을 벌이고 싶지 않습니다.
어제 제가 차량의 수가 적은 경우에는 KCC 건물 한 쪽 에쿠스 전시장 앞쪽으로 비켜 주기로 양보하는 조건으로 철수할 때는 KCC 사도를 통과해도 좋고 차량이 들어 갈 때는 바퀴 한 쪽만 사도를 통과해도 좋다는 시시콜콜한 협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누가 뭐라해도 어차피 진행되는 집회/시위이고 KCC의 사도를 점유하는 것도 아닌데 밟지도 말고 통과하지도 말라며 초등학교 여자 아이들 땅 따먹기 놀이를 떠 올리게 만드는 유치한 실랑이를 하시기 보다는 큰 회사답게 거인다운 면모를 보여 주시는 것이 모양새가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KCC가 현대/기아자동차의 힘 없는 피해 소비자들과 실랑이를 벌이시는 것보다는 차라리 현대자동차나 에쿠스 전시장 측에 빨리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하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에쿠스 전시장 앞에 자꾸 간다고 할 일 없는 사람으로 오해하시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에쿠스와 직원을 남겨 두고 회사로 간다고 차와 직원이 남아 도는 것으로 오해하시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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