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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강재 E-mail    비공개 작성일    2005-07-12
제 목    (펀글) 현대차고객은 마루타인가? 조회    5468
현대자동차 "NF소나타" 운전자는 마루타?

NF소나타 LPG 오너 "시동 꺼짐" 현상에 불안 가중

김상영 기자

티뷰론, EF소나타(LPG)도 "시동 꺼짐 현상" 발견돼 시정조치

"우리나라 운전자는 마루타 입니다. 시험용이죠..." -ninjav4-
"내국인들은 수출차량의 테스트하는 사람인가?" - park80943 -
"현대차 타임지에 실릴 만큼 몸집도 명성도 커졌지만 지금의 자신이 있게 한 국내소비자를 무시하는 처사" - tkdrb1024 -
"nf소나타 결함신고는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주행 중 시동꺼짐은 사람 생명을 앗아갈 만큼 심각한 결함이건만...아무런 답변도 없이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현대...아직도 가야할 길이 참으로 멀기만하다. 붕어빵 찍듯이 찍어만 대는 현대차 세계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는 아직 멀기만한지..." - lease -
인터넷에 게설된 NF소나타 동회회 등에는 NF소나타의 결함과 현대자동차의 무성의한 대응을 성토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명차에서 졸작으로 추락하나?

현대자동차가 최대의 역작(?)이라며 자신만만하게 내놓은 NF소나타가 자칫 현대차 최대의 졸작으로 전락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며 자랑하는 현대자동차의 세타엔진에 심각한 결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NF소나타 LPG 차량에서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NF소나타 차량 소유자들의 원성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NF소나타 LPG 차량 소유자 강아무개는 얼마 전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차량의 시동이 꺼지는 바람에 대형사고를 겪을 뻔 하는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이처럼 강씨와 같은 경험을 한 NF소나타 LPG 차량 소유자들은 수 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NF소나타 LPG 차량이 1만5천여대 가량 판매된 것에 비추어 볼 때 피해자들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NF소나타 동호회 등에는 강아무개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NF소나타 클럽(www.sonatanf.com) "정보선" 회원은 "수동 LPI에도 시동 꺼짐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일단 아리송하게 시동 꺼졌다. 출고하고 3일간 탔다. 편리함보다도 운전하는 맛을 느끼려고 일부러 수동을 고집했다. 운전경력은 10여년 된다. 차를 탄 첫 소감은 요철 등을 지날 때 울컹거림과 소음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런데 오늘 신호대기 중에 시동이 꺼졌다. 차가 처음이라 익숙치않아서 꺼졌다고 생각하면 편할 텐데, 꺼진 이유가 도통 아리송하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라고 아직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시동꺼짐 증상은 도통 이해가 되질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조광희"회원은 "오늘 처음으로 소나타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왔다. 기사님께 혹시 시동 꺼지고 그러지 않나요?라고 물었다. 기사님께서 말씀하시길 `아 그거요. 처음엔 신호대기중에 시동 꺼지더니 지금은 리콜(?)받아서 괜찮아요.` 택시기사님들 중 많은 분들이 시동 꺼짐 경험하고 계시는 게 맞는 거 같다. 현대에서 하루빨리 공식적인 답변을 내놨으면 좋겠다"고 질타했다.

또 다른 회원 "최은석"은 "시동 꺼짐 as후기"라는 글을 통해 "오늘 원효로 사업소 다녀왔다. 일단은 원인 파악이 아직 안 된듯 보인다. 사업소측에서는 연료 분사 압력이 일정하지가 않아서 그게 원인일 수 있다고 연료펌프쪽 부품하고 또 다른 한가지 갈고 테스트 하니 연료분사 압력은 일정하게 유지됐다. 다른 것도 아니고 시동이 꺼지는데 불안해서 도저히 타고 다닐수가 없다고 하니 기사분은 달리다가 꺼지는 일은 전기계통 이상 아니면 꺼지지 않으니까 안심하라고 했다. 아직은 제대로 수리가 된 건지 알 수가 없고, 앞으로 최소한 몇천킬로는 더 타봐야 안심이 될 거 같다"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용"이라고 밝힌 회원은 "신호대기 중 시동 꺼짐을 경험해 현대차 홈페이지에 사이버 상담을 한 결과 주재원 말에 의하면 현대차 자체적으로 시동 짐 원인을 찾을려고 시험주행을 하고 있고 몇가지 원인을 찾은 거 같다"는 현대자동차 직원과의 상담 내용을 전했다.

티뷰론, EF소나차 "시동 꺼짐" 시정

NF소나타의 전신인 EF소나타에서도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는 회원의 주장도 있어 눈길을 끈다.

NF소나타 클럽 "심영호" 회원은 "예전 EF소나타 LPG도 동일증상 있었다"고 전제하고, "새차 구입하고 3달뒤 2천5백 rpm 에 80km 이상 주행중 변속위해 클러치 밟으면 rpm이 0 이 되면서 엔진이 스르륵하고 꺼졌다. 순간 핸들 무거워지고 브레이크 유압 안차고... 동일증상이 계속 발생해 현대에 항의하고 믹서 및 밸브, 기화기 교체 후 양호했다. 그러나 2년 뒤 동일증상 발생해 또 교환했다. 또 다시 2년 뒤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했지만 보증기간 지났다며 유상으로 25만원 요구해와 본사에 전화해 원래 결함이 있다며 강력히 항의해 무상 교환 받았다. 그 뒤 1년 지났는데 또 기미가 보이고 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운행 중 시동 꺼짐 현상과 비슷한 사례는 지난 2001년 현대차 티뷰론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한국소비자보호원은 티뷰론 승용차 일부에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결함인 주행 중 엔진작동 정지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확인돼 업체측에 결함 시정을 권고한 바 있다.

당시 소보원에 따르면 차량 운행시 생기는 진동으로 인해 흡입 공기량을 측정하는 센서인 "맵센서"가 접촉불량을 일으켜 정확한 흡입 공기량을 계량하지 못해 시동꺼짐, 엔진 작동이상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
이 같은 현상은 2000년 9~11월 사이에 출고된 차량에서 대부분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당시 현대자동차측은 "주행 중 엔진작동 정지현상은 고객 특성과도 연관이 있다"며 "심한 진동이 발생하면 맵센서의 접촉불량 및 엔진작동 정지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현대자동차 차량 운전자들이 시동 꺼짐 현상 때문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현대차측은 문제점을 찾고 있는 중이라는 무책임한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협력 정비업체들은 본사로부터의 지침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 고장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NF소나타 클럽측에서 현대자동차 측과 공동으로 원인 규명을 하기 위해 수 차례 현대측에 질의를 했지만 현대자동차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4월 생산된 NF소나타 LPG 차량에서 시동 꺼짐 현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신형 LPG 엔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엔진제어장치나 연료공급계통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커다는 것이다.

소나타 결함 "쉬쉬"

한편 현대차는 NF소나타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에게만 비밀리에 애프터서비스(A/S)를 실시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3월28일 SBS 방송은 기동취재를 통해 현대차가 NF소나타의 앞 문짝 아랫부분과 화물차 포터2의 에어컨 압축기 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쉬쉬하며 비공개 A/S를 실시, 고객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한 NF쏘나타 운전자는 "흔들리는 것 있잖아요. 왜 덜컹덜컹 거리면 문이 흔들리잖아요"라며 "운전할 때 차 문이 떨려서 시끄럽고 운전에 방해되고 그래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당시 현대차측은 이 같은 결함이 안전과 직결된 것이 아니어서 공개 리콜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NF소나타가 소비자들로 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은 이 뿐만 아니다. 최근 엔진에서 소음과 매연이 심하게 발생한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한 동호회 회원은 "출시된 지 이제 3개월째인데 소음문제를 제기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걸 보면 신형 소나타 초기제품 동력 장치에 확실히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현대차가 사활을 건 모델 인만큼 책임지고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렇듯 NF소나타를 둘러싼 결함 논란이 확산되자 시민단체 일각에서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현대차가 "소비자가 우선"이라는 생각보다는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면 차량의 결함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는 데 급급하고 있다면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jlist@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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