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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E-mail |
비공개 |
작성일 |
2003-12-21 |
|
| 제
목 |
윗글 참으로 짜증나는 글입니다. |
조회 |
4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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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현대자동차는 사풍 자체가 잘못되어 있는 회사입니다.
차량 설계결함은, 기술이 부족하고 연구원도 부족해서 차를 잘못 만들었다고 남양연구소 연구원들께서 자성의 글을 올려 주셨으니 이해하고 넘어 가겠습니다.
차량 제작결함은 수도 없는 파업을 비롯하여 무성의한 제작과 건성 건성하는 품질검사(건성으로라도 하기나 하는 지 의문스럽습니다만...) 때문이라고 이해해 줄 수도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주장처럼 요즘의 자동차는 기계장치는 물론이고 전자장치까지 곁들여지고 종전의 자동차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져서 제대로 고치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따라서 자동차 수리라는 것은 부품단위로 교환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실 고객으로서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일이 쑤셔 놓고 고치는 것보다는 그냥 교환해 주시는 편이 훨씬 속편합니다.
어쨌든 이런 일들은 다 이해해 드릴 수 있습니다.
아니, 2003년 한국의 소비자로서 어찌 해 볼 수 없는 현실이겠지요.
하지만 도대체 고객을 어떻게 생각하기에 그런 언행들이 가능한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말로는 고객우선 운운하지만 실제로 개개의 고객들과 접할 때 고객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고 우롱하는 지는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류종옥님도 무시우롱 당한 수 많은 고객 중 한 분일 뿐입니다.
몇 만원, 몇 십만원짜리 옷을 하나 구입하여 올이 하나만 풀려 있어도 교환을 해 줍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계속 풀릴 수도 있고, 왜 신품 값을 내고 하자있는 물건을 받습니까?
고객이 지적하는 불량을 사소하다고 치부해 버리는 현대자동차의 배짱과 그럴 수 있는 풍토가 아주 존경스럽습니다.
과연 현대자동차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외국에서도 그렇게 배짱있고 용기(?)있는 행동을 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류종옥님, 하자있는 차를 받으시고 바쁜 시간에 A/S 센타까지 가셔서 심한 수모를 당하셔서 몹시 불쾌하시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을 귀찮다고 덮어 두시면 우리의 자자손손 동일한 수모를 반복하여 받게 될 것입니다.
(자동차 수입개방이 되어도 자자손손 그런 일을 볼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왕 수모를 당하시고, 어렵게 시작하신 일...
반드시 확실한 사과를 받아 내셔서 하나의 소비자 승리를 이루어 내시기를 바랍니다.
확실한 사과를 받아 내시면 류종욱님의 성함을 길이 남도록 명예의 전당에 올려 드리겠습니다.
P.S.:
앞으로 이 사이트에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 자동차 회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신 분들을 올려 놓을 예정입니다.
3년 4개월만에 엔진에 구멍이 나고 피스톤이 파손 된것을 무상수리 받기로 하신 유창훈님 같은 분들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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