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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지혜
E-mail
비공개
작성일
2007-07-17
제
목
아무래도 새차같지가 않아요....
조회
13171
안녕하세요.
글들을 읽어보니 정말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남들에게만 발생하는 줄 알았던 신차 문제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지금 제가 겪고 있는 상황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문제차량 : 아반떼HD
출고일 : 2007년 7월12일
문제발견일 : 2007년 7월12,13일
거주지역 : 경기도 수원시
① 2007년 7월12일
2007년 7월6일 계약을 하고 일주일 뒤인 12일에 차량을 탁송 인도받았습니다.
차량을 받고, 현대직원에게 이것저것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도난방지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리모콘으로 잠구고 열쇠로 열어보는 과정에서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았죠)
현대직원은 당황한 듯 하더니 바로 근처의 A/S센터에 가보자고 했습니다.
새 차를 받자바자 바로 정비소로 간다는 게 너무나 불쾌했지만 어쨌든 갔습니다.
센터에 도착하고 정비하는 사람들과 현대 주재원이 나와서 살펴보더니
이 차는 출고할 때부터 경보가 울리지 않도록 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고, 세팅을 해주었습니다.
새 차에 세팅이 안 되어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아 그럴 수도 있냐고 질문을 했더니
요즘은 소비자취향에 맞추어 변경할 수 있게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아예 차단된 채로 나오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차량 운행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니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고 말해주더군요,...
찜찜한 기분은 들었지만 그 말을 믿고 신경 쓰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서 하루가 지났습니다.
제가 장롱면허인 관계로 도로연수 중이라 차 운행은 당연히 없었구요.
② 2007년 7월13일
새로 산 차에 기분이 들 떠 어머니와 함께 동네 홈플러스로 카시트를 사러갔습니다.
구입한 시트를 씌우기 위해 차량 내부에 싸여있던 비닐포장을 벗기는 순간
너무나 깜짝 놀랐습니다.
뒷좌석 정중앙에 정말 커다란 얼룩이 발견되었거든요.
크게 진 얼룩은 정중앙 뿐 아니라 아래로 주르륵 흐른 표시가 역력했습니다.
너무 놀라서 다른 곳도 보니 오른쪽 문짝에도 검은 얼룩이 묻어있었습니다.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새 차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기분이 이상해 어제일이 생각나 바로 현대 본사와 다른 영업지점에 전화를 걸어 도난방지시스템에 관해 질문했습니다...........
그들 왈 출고 시 세팅이 안 될 수가 없다고 말하더군요.....
③ 2007년 7월16일
현대직원에게 연락을 하고 16일 직원과 주재원이 방문을 했습니다.
차 상태를 보더니 일단 시트얼룩에 대해 인정은 하더군요.
하지만 바로 그것은 현대차의 잘못이 아니라 시트를 납품하는 회사의 잘못이니 양해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시트를 새 걸로 다시 해주겠다는 말로 끝내려고 했습니다.
새로 산 차를....게다가 한번도 제대로 타보지 못했는데
바로 서비스센터로 보내서 수리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강하게 항의했더니....
“그러시다면 가죽시트로 바꿔드릴께요.”.........정말 어이없는 말을 하더군요...
중고도 아니고 기천만원이나 주고 산 새 차에 하자가 있는데 그런 식으로 뻔뻔하게 대하는 태도에 정말 정떨어지고 억울하고 분해서 차량환불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이런 걸로 그럴 수는 없고, 또 번호판을 달았으니 어떻게 손 쓸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거두절미하게 거절하더군요. 그럴 수는 없다면서.....
차는 다른 제품하고 다르다......가전제품 같은 거야 변경이나 환불같은게 손쉽지만..차는 다르다.......계속 이 주장과 함께요......
당연히 다르죠...가격에서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차이가 나는데........
더욱 신경을 쓰고, 더욱 사후처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거 아닙니까!!!
현대 주재원은 시트변경으로 마무리 짓자는 본인들의 제안을 저희가 계속 거절하면서 영업직원에게 어떻게 된 거냐고 추궁했습니다.
그러자 현대 주재원은 이 차에 이거 말고 다른 문제는 없지 않느냐면서,
영업직원은 차를 판매한 것으로 일이 끝난 거고
사후처리는 자기가 하는데, 서비스센터는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이용하라고 있는거라고 어처구니없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당신은 새 차를 바로 서비스센터에 보낸다는 말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오냐며...당신 같으면 타겠냐고 물어봤더니, 자긴 시트 갈아주면 탄답니다....ㅋㅋㅋ
언쟁을 벌이다가 영업직원이 잘 상의해 보겠다며 돌아갔습니다.
3시간쯤 후에 영업직원과 다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서로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려해 본다 등의 말도 없었습니다.
간략히 시트변경만이 길이다......라는 결론을 내더군요.
화도 나고, 억울하기도 하고....
내 돈 내고 내가 차 사면서 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나란 생각에
너무나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