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여러분 그리고 현대관계자 분들 정말 오랜만에 만나뵙겠습니다.
그 동안 연락 끊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여태까지 있었던 모든일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말씀드릴께요....
올해 2003년 4월 산타페를 구입하여 여러가지 결함들로 고생하였고...
원인모를 고속도로 주행중 시동꺼짐 현상으로 10번이상이나 시동이 꺼지고 2번의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회장님, 권영준님, 김동진님, 그리고 정말 수고 많으셨던 여러회원님들과 같이
목청을 높여가면서 시위도 하였고, 그러나 정말 한결같이 고객을 우롱하는 현대 정말 참을 수 가 없었습니다...
결국 2번째 사고는 수리비가 약 400만원 정도나 되는 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희 학교와 같은 계열사에 있는 한 정비소 부장님과 현대측 고객 만족센타 부팀장이 서로 잘 알고 있는 관계이고...해서 중간에서 중제를 해 주셨습니다.
그 동안(2번째 사고난 이후) 저는 제 차량은 현대자동차 사상 a/s에다 버려놓고 전 버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했죠...어이가 없더군요....
결국 중제도 현대가 먼저 한 것이 아니고 모 정비회사에서 중제를 하게 되었죠...
정말 지독하더군요...
협상 조건은 이렇게 했습니다.
일단 차는 현대에서 고쳐라...정비회사에서 고치든 현대에서 고치든 그 비용은 무조건 현대가...
그리고, 차를 수리한 다음 현대 직원들, 아님 당신들이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 차를 팔아라....
일반 사람들에게는 죽어도 이차를 못 넘긴다....
그리고 나에게 확인을 시켜라....
이렇게 협상을 했죠...
전 너무나 속상했습니다....
4월달에 출고하여 지금이 11월 이니.....8개월...아니 5개월도 제대로 타지 못했군요.....
금전적인 손해는 약 1천만원.....(제 산타페 중고차 가격이 1450만원이니..)
이제는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사고 때문에 걱정 안해도 되고....신경을 조금이라도 덜 쓰게 되었고...학교에도 좀 더
충실히 할 수 있고....
요즘은 sm5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중고차를 한대 샀어요...
차 정말 좋더군요...
98년 식인데...거의 새차 더군요...
차를 구입하고 서비스로 바로 향했는데....도착하자 마자 직원 3분이 달려오시더니
90도로 인사를 하고 안내를 해주시더군요....현대, 기아랑은 너무나 엄청난 차이를 느끼게
하더군요...
회장님, 영준님, 동진님, 그리고 여러 회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많은 손해를 보았지만 그래도 정신적으로는 조금 편해졌습니다....
다 여러분들 덕분입니다....여러분들을 절대로 버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연락이 잘 되지 않았지만 번호를 바꾸거나,...그렇게 하지도 않을것입니다...
전 각서도 작성 않했거든요....
요즘도 서울서 고생하고 계신 모습들 정말 눈 앞에 선합니다....
12월 31일 방학입니다...
방학하고 나면 서울에 한번 올라가겠습니다....
올라가서 시위 동참 하겠습니다....
그 동안 많은 오해의 소지를 남겼던 저 류창엽 다시 한번 용서해 주시구요...
앞으로도 소비자의 권리 신장을 위해 좀 더 노력할 것을 다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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