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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mail
비공개
작성일
2006-11-02
제
목
중요 공지사항 - 사건 해결 순서 (Finished)
조회
3970
지금까지 수 많은 분들이 자동차소비자연맹을 찾으셨습니다.
도움을 요청하실 때에는 게시판에 글을 남기시거나, 메일이나, 전화, 또는 직접 찾아오시기까지 했지만, 떠날 때는 대부분 말없이 조용히 가셨습니다.
그나마 그 중 일부만이 생업에 바빠서, 또는 대기업 현대/기아자동차와 싸워 봐야 승산이 없어서 포기한다는 상투적인 말씀을 남기고 떠나셨습니다.
그 중 극히 일부의 회원님들만이 보상사실을 알려 주시고 떠나셨습니다.
물론 각서나 합의서 때문이라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만 너무 초라해 보이십니다.
이 번에 MBC 불만제로 촬영 때문에 회원님들과 연락을 취해 보았습니다만 대부분의 분들이 개인사정으로 못 오신다고 합니다.
물론 피치못할 사정이 있으신 분들도 있을 것이지만 대부분 한결같으니 정말 어렵습니다.
저희가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무슨 댓가를 바란 적은 없지만 이 정도로 냉담한 반응에는 정말 회의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도 개인적으로 직접 보상을 받기 위하여 멀리 남쪽 땅끝에서 현대/기아자동차 본사까지 올라 와서 시위를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생업을 몇 달째 포기하고 시위를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과거에는 약 15명의 회원님들이 각각 15만원씪이나 회비를 내고 멀리 부산까지 내려가서 1박 2일씩 2번이나 캠페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힘든 과정을 거치지 않고 손쉽게 보상을 받으신 분들께서 시위 한 번 하는 셈치고 나들이를 해 주신다면 얼마나 고마울까 싶었습니다.
이미 보상을 받으신 회원님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현재 자신의 차량문제로 현대/기아자동차와 실랑이를 하시는 분들까지도 못 나오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동차소비자연맹은 국가 지원금 한 푼도 없이 개인의 경비로 운영되고 있으며, 저를 포함한 임원진들 역시 전원 무보수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법위에 잠 자는 자 법이 보호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모자라는 인력과 예산으로 움직이는 저희 자동차소비자연맹도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들의 문제해결에 먼저 나설 수 밖에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지금부터는 연맹에 접수한 순서에 관계 없이 이 번에 MBC 촬영에 임하시는 분들의 문제부터 해결해 드리도록 노력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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