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신형 아반떼MD를 타시는 분들은 피쉬테일 현상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피쉬테일 현상이란 급브레이크 시에 일시적으로 차량 무게 중심이 앞으로 이동하여 뒷바퀴의 접지력이 떨어지며 차량이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입니다.
특히 연속 코너나 고속 주행 시의 급브레이크는 더욱 위험합니다.
이미 이런 현상을 현대자동차도 알고 있었다는데, "전문 드라이버가 아닌 일반인들은 경험할 일이 거의 없고, 소형 양산차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했답니다.
소형차는 피쉬테일 현상이 일어나도 괜찮다?
현대자동차가 양산차를 만드는 회사인데, 양산차에서는 피쉬테일 현상이 일어나도 괜찮다?
참으로 어이 없는 발언이고, 무책임한 대응입니다.
단 2건의 소비자 불만으로 리콜을 한 미국이라면 어떠했을지 궁금합니다.
현대자동차는 9월 26일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2009년 12월11일부터 2010년 9월 10일까지 생산된 쏘나타를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 8월 31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대 쏘나타의 스티어링 축이 휠에서 분리돼 조향 능력을 잃거나 연결 고리가 느슨해진다는 소비자 민원 2건이 접수돼 결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자, 쏘나타의 조향장치(스티어링) 부품 조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서 리콜을 한다고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최근 여러 대의 포르테가 동일하게 조향장치 이상으로 사고가 나서 차량이 대파되어 수리비가 1,000만원 이상이 나오거나 폐차해도, 코뼈가 부러져도 꿈쩍도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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